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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25개월 - 36개월 시기의 아이들 훈육지침 3

by Rue&Lune 2021. 8. 23.

25개월 - 36개월 시기의 아이들 훈육지침 3

 

-타임아웃 , 생각하는 의자보단 훈육시 자리를 뜨지마라


외국 부모들은 아이 훈육시 타임아웃 이라 하여 아이를 생각하는 의자나 방에다 두고 혼자 잠시 시간을 두게 하고 나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이건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다고 해요 ! 
외국의 정서는 아기가 태어나서부터 독립적으로 혼자 잠들 수 있게 습관을 들여 키우는데 반면, 우리나라 육아는 엎어서 재우고 끼고 재우는 문화라 훈육이라며 방에 혼자 두고 부모가 자리를 뜨면 아이는 부모가 나를 버리고 갔구나 하며 더 큰 분노와 상실감을 가진다고 해요.
이런 타임아웃과 생각하는 의자 등의 훈육방법은 아이들에게 자신을 버리는 것 ,가두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해요.
우리 문화는 끼고자고 붙어자는 문화이므로 오히려 훈육시 자리를 뜨지 말아야한다고 해요.

이 부분은 저도 참 많이 공감해요 !! 

타임아웃 방법이 가장 최선이라 여기고 훈육을 한때 늘 생각하는 방이라며 혼자 두고 문을 닫고 나왔어요. 아이는 더 많이 울고 불안해했던 거 같아요.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하는가보다 하고 울어도 그냥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그 안에서 얼마나 불안했을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짠하고 가슴 아프네요. 늘 끼고 자는 아이라 이런 타임아웃 방법은 통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훈육 할 때에는 자리를 뜨지 말고 엄마가 너무 화가 나더라도 화내지 말고, 엄마도 화가 가라 앉을 수 있게 기다려야 해요.
이 부분은 참 쉽지 않죠??
잘 안 되는 부분이지만, 아이의 올바른 훈육을 위해서는 부모도 인내 해야겠죠?
요즘은 아이 때문에 저도 많이 바뀌고 배우는 듯해요.
사랑을 받는 아이는 연료가 채워진 엔진이에요.
근데 연료만 있다고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건 아니죠.
교통법규와 질서를 알아야 운전을 할 수 있듯이 아이도 사랑만으로는 훈육이 이루어지지는 않아요.
저는 짠한 마음에 훈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보듬어주거나 또 때로는 훈육하다가 소리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일관성 있는 태도가 아니었기에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럽고 불안했을지 반성하게 되네요.

엄마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하다고 해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육아 스트레스가 사라졌어요. 남편한테 얼마나 고마운지요.
아이아빠도 요즘 육아지침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선 저한테 그러네요. 레나가 뭘 하든 항상 기다려주자고 ! 아이한텐 기다려줘야 한다고요.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전 왜 늘 다급했을까요,
육아 때문에 몸과 마음이 힘들 땐 그저 힘들기만 했는데 아이가 어린이집 간 후로는 반성하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도 생기네요.
화는 물론 단 한 번도 아이 앞에다 소리 한번 안 지르고, 다정다감한 말투로 아이한테 대하는 남편한테도 배워야 할 점도 아주 많은 듯해요.
우리 집에서 제일 부지런한 우리남편. 항상 매번 가장 먼저 눈떠서 저 늦잠자게 두고. 아이 밥 먹이고 같이 놀아주고 장도 보러가는 남편.
늘 아이한테 잘하지만, 요즘 더욱 고맙고 또 고맙네요. 오늘 남편 자랑중입니다.

 

**육아 10계명

1.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
부모에게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2.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세요. 학습지도나 밥 차려주기는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지만, 진심 어린 사랑 표현은 부모만이 할 수 있습니다.

3. 여러 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마세요.  누구나 망신을 당한 기억은 잊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4. 때리지 마세요. 부모에게 맞으면 아이는 세상이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체벌의 90% 이상은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입니다.

5. 버릇없이 키우지 마세요. 안 되는 건 "안 된다" 딱 잘라서 얘기해야합니다. 소리 지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6.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마세요. 사실이 아닌 말로 그 순간만 모면하려 하면 아이는 부모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7.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주지 마세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행동입니다.

8. 자녀에게 사과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를 쉽게 용서해 준답니다.

9. 아이가 "엄마 아빠 정말 미워" 라고 화낼 때 너무 속상해 하거나 같이 화내지 마세요. 아이가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10. 아빠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을 더 신경 쓰세요.
일주일에 한 번을 놀더라도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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