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나는 종종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거나
"나는 아마 아름 다운 자연 속에서 죽음을 받아들인다면 좋을것 같다" 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 순간에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이죠
어떤 이들은 이 말을 듣고 죽음을 너무 심각하거나 부정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이더군요. 아마 그들에게 내 말은 삶을 포기하겠다는 신호나, 또는 그 말 자체가 무섭게 들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죽어도 미련이 없다는 말'은 삶을 버리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 삶을 최선을 다해 '대접'해 왔기에 가질 수 있는 만족감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을 갖게 된 건, 지난 시간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 '힌트'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내 삶의 궤도를 기꺼이 바꿔보려 노력했던 시간들 속에서, 진심을 다하는 과정 그 자체가 주는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비록 슬픈 엔딩이었을지라도, 그 경험은 저에게 "사랑은 충분히 내 모든것을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정말 가고 싶은 곳이나 하고 싶은 것들을 미리 혼자 해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나타날 소중한 사람과 그곳을 처음 마주하며, 우리만의 '의미 있는 장소'로 남겨두고 싶기 때문입니다.
로맨스 영화도 잘 보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보고 들은 장면에 영향을 받은 사랑을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나는 그녀와 나, 오직 우리만이 써 내려가는 '세상에 하나뿐인 오리지널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스스로 떠올린 진심으로 그녀와 함께 특별한 순간들을 채워가고 싶을 뿐입니다.
비유하자면 이런 기분입니다.
'정말 몰입해서 본 영화'의 엔딩 크레딧
영화의 시간 동안 영화 속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어 울고 웃었다면,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질 때 우리는 아쉬워하기보다 "정말 잘 봤다"며 일어납니다. 제 인생도 그런 영화였으면 합니다. 마지막 자막이 올라갈 때, 미련 없이 문을 나설 수 있을 만큼 매 순간 몰입해서 살고 싶습니다.
'후련한 퇴근길의 노을'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빴지만, 맡은 일을 모두 마치고 사무실 문을 나설 때의 기분 좋은 피로감 말이죠. 지는 노을을 보며 "오늘 하루도 참 하얗게 불태웠다"고 웃으며 말해줄 수 있는 퇴근길처럼, 저에게 죽음은 그저 긴 하루 끝에 찾아오는 정당한 안식일 뿐입니다.
나는 오늘도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로 내 삶과 다가올 인연을 존중할 것입니다. 언젠가 죽음이 다가올 때, 내 남은 모든 것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나눠주고 웃으며 떠날 것입니다.
그 끝이 내가 꿈꾸는 그녀와 함께 자식들을 보며 늙어가는 '해피엔딩'이든, 혹은 담백한 마침표든, 나는 내가 정성껏 써 내려온 '우리만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만족하며 기쁘게 미소 지을 것입니다.
'일상이야기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녀의 로맨틱한 사랑: 신체와 영혼의 조화를 위한 지혜의 매뉴얼 (0) | 2026.03.31 |
|---|---|
| A Wisdom Manual for the Harmony of Body and Soul (0) | 2026.03.31 |
| Ready to Die with a Smile (0) | 2026.03.27 |
| 사랑없는 한국의 평범한 결혼의 문제 (0) | 2026.03.24 |
| 지금은 잠시 멈춰서 휴식하고 계시지만, 우리가 연주곡을 듣거나 연습해본다고 생각할때 전주 부분에서 힘이든다고 해서 멈춰버리면 그 끝의 클라이막스에 어떤 멋진것이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잖아요. (0) | 2026.03.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