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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밀려난 일상

캐스린 비글로우 Kathryn Bigelow

by Rue&Lune 2014. 9. 13.

허트로커 영화감독

아카데미  6관왕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영화 <허트로커>가

편집상, 각본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을 휩쓸었고

최고의 상인 작품상과 감독상 마저도 비글로우 감독의 차지였습니다.

 

처음으로 여성 감독상 수상자가 나온 것이지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힌 작품은

비글로우 감독의 <하트로커>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두 감독은 전 부부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더 놀랬던것은 이 여자가 64세라니...

키도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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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8343

 

1. 1951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 카를로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페인트공장 매니저였고, 어머니는 도서관 사서였다. 아버지의 진짜 꿈은 만화가였다. 비글로우는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그림을 그리곤 했다. 아버지는 젊은 시절 만화가가 되고 싶어했지만, 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예술에 대한 내 관심은 아버지로부터 비롯됐다"고 했다.  

[www.digitalmediatree.com]
 

2. 어려서부터 화가가 되기를 꿈꿨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SFAI)에 입학해 본격적인 그림 공부를 한다.  



[비글로우의 그림/www.doodle4nf.org]
 

3. 대학 시절 휘트니(Whitney) 박물관 스터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뉴욕에 머무는 기회를 얻었다. 뉴욕의 여러 아티스트들과 교류했는데, 이때 경험은 비글로우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앤디 워홀과 함께 / www.moma.org]
 

4. 뉴욕 거주 시절, 작곡가 필립 글래스 등 아티스트들과 함께 허름한 아파트를 직접 레노베이션한 후 되파는 부동산 벤처를 했다. 

[www.moma.org]
 

5. 회화가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엘리트적이라는 생각에 회의감을 느낀 비글로우는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컬럼비아 대학 영화학 석사과정에 지원하면서 비글로우는 작업 중이던 미완성 단편을 함께 보냈다. 당시 학장이 밀로스 포먼 감독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아마데우스 등 연출)이었는데, 포먼은 그 단편에 큰 인상을 받고 비글로우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밀로스 포먼 감독]
 

6.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첫 단편 '셋업'(1978)을 만들었다. 

[www.trustcollective.com]
 

7. '셋업'은 20분 동안 두 남자가 싸우고 이를 분석하는 내레이션이 흐르는 내용이다. 출연한 배우들은 실제 서로를 때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 단편을 지금 구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비글로우 본인이 이 작품을 부끄러워해 공개를 꺼리고 있기 때문.  

['셋업' 스틸컷 /www.1fmediaproject.net]
 

8. 1980년대 초 영화 데뷔를 준비하던 시절, 돈을 벌기 위해 갭(Gap) 광고에 출연했다. 비글로우는 키가 180cm에 아름다운 외모여서 모델로는 손색이 없었다.  

 

9. 1982년 '사랑 없는 사람들(The Loveless)'로 데뷔한다. 몬티 몽고메리와 함께 공동연출했다.  

['사랑 없는 사람들'은 윌렘 데포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이기도 하다]
 

10. 비글로우가 주목받은 영화는 두 번째 영화이자, 첫 단독 연출작인 '죽음의 키스'(1987)다.  뱀파이어 호러물과 웨스턴 장르가 결합된 독특한 영화. 흥행엔 실패했지만, 컬트적 추종자들이 생겨났다. 

['죽음의 키스' 사운드 후반 작업 당시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는 비글로우]
 


11. 여성 감독은 여성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글로우는 경력 초기부터 액션이나 전쟁 같은 남성 장르물에 천착해왔다. '블루 스틸'(1990), '폭풍 속으로'(1991) 등에서도 그런 관심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비글로우 영화들은 페미니스트들의 열렬한 토론 대상이 되기도 했다. 




12. 흥미롭게도 비글로우가 유일하게 배우로 출연한 단편 영화(다른 이의 작품)에서 맡은 역할이 '전투적 페니미스트' 역이다. 1983년 작품이다. 영화 자체는 형편없지만, 배우로 출연한 젊은 비글로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3. 1988년 마티니 랜치의 곡 '리치(Reach)'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무려 제임스 캐머런이다. 2분 50초쯤부터 나온다. 




14. '폭풍 속으로'는 비글로우의 최대 흥행작이다. 한국에서도 비글로우를 이 영화를 통해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15. 1989년부터 1991년까지 2년 간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결혼 생활을 했다. 캐머런 감독과는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 1991년 이혼 후, 비글로우는 재혼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다. 

[fandomania.com]
 

16. 1995년 '스트레인지 데이즈'는 전 남편 제임스 캐머런이 제작하고 각본도 썼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됐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스트레인지 데이스 촬영장에서 배우 랄프 파인스와]
 

17. '웨이트 오브 워터'(2000), 'K-19 위도우메이커'(2002)도 흥행 성적이 신통치 않았고, 비평 면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이후 7년 간 장편 영화를 만들 기회를 얻지 못했다. 




18. 7년 만에 나온 영화가 이라크 전쟁 폭탄 제거반 이야기를 다룬 '허트 로커'(2009)인데, 평단의 격찬을 받았다. 2009년에 나온 미국 최고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19. '허트 로커'로 여성 감독으로서는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BAFTA)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당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장면. 



20. 빈 라덴 사살 작전을 다룬 '제로 다크 서티'(2012)도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후반부 네이비실 작전 장면이 주는 긴장감은 압권이다. 고문 장면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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