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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대한민국

민족의 배신자의 얘기

by Rue&Lune 2011. 4. 12.

민족의 배신자의 얘기 를 엮어 담아보다.

 

 

A : "해방 이후 친일 민족반역자들이 미 군정과 이승만의 발탁으로 우리 사회의 상충부를 장악했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에 속합니다. 정치, 행정, 경제, 언론, 사회, 문화 어떤분야도 거의 예외가 없고. 나라와 민족을 배신했던 자들이 다시 역사의 전면에 나서 영화를 누리다니,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그 친일 민족반역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국론을 분열시킨다거나, 이미 살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처벌에 의미가 없다고 하는 자들 도 있고, 그들의 행위에도 이유가 있었고, 당시의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 : "그들이 청산되지 않는다면 법이 바로 서지 않습니다. 법이 바로 서지 않는다면 국가의 기강이 바로잡히지 않을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저는 법을 집행하는 경찰입니다. 아시는 대로 경찰이 주로 처리하는 사건은 형법 위반 사건들입니다. 형법에서 가상 먼저 나오는 범죄가 내란죄와 외환죄 입니다. 가장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내란죄와 외환죄를 범한 자들은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합니다. 내란죄의 요소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입니다. 그중에 국토참절은 국가의 영토 일부나 전부를 점거해서 그 주권 행사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외환죄는 외세와 협력해 나라에 대적할 때 성립합니다. 친일 민족반역자들이 범한 것은 바로 그 두 가지 범죄입니다.

나라를 외세에 팔아먹은 을사오적부터 그 이후 일제에 부역했던 자들까지.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지 않는다면 다른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처벌할 법적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하지 못하게 됩니다. 법이 거꾸로 가게 됩니다."

 

A : "형법에서 말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지 대한제국이 아닙니다. 반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B : "형식 논리일 뿐입니다. 국가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흥망성쇠를 거듭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국가의 구성원,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국명이 바뀌어도 민족구성원의 단일성을 유지해왔습니다. 대한제국의 백성이 우리 민족이 아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반역죄는 국가뿐만 아니라 민족에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헌법은 분명히 대한민국이 그 정통성을 상해임시정부에 두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임정의 투쟁 대상은 일본 제국이었으니 그 일본 제국에 적극적으로 부역한 자들은 반역자들입니다. 이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들은 청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법이 바로 서고 국가의 기강이 바로 섭니다. 반역이 처벌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떤 범죄가 단속될 수 있겠습니까!"

 

A : "그들을 멸절시켜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과거 일제 강점기에 했던 일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것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우리 민족,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멸절시켜야 합니다. 그들은 암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암을 몸속에 품고 있는 사람의 운명은 뻔 한 것입니다. 그 암 덩어리를 초기에 제거하지 못한다면 다가올 미래는 죽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이미 초기를 지났고, 친일 민족들로 인해 암 중기에 접어든 지도 꽤되었습니다..“

 

“친일 민족반역자들은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승승장구했고, 그들이 승리하면서 이 민족은 패배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그들이 해방 후 숭미(崇美)에 빠지며 나라를 들어 미국에 바치다시피 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인줄 압니까? 그들은 본질적으로 패배주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패배주의자들이 승리했다는 이 역설이 우리의 현대사입니다."

 

“그들은 이 민족의 역량과 미래를 불신한 자들입니다. 을사오적은 대한제국이 자력으로 국가로서 존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 자들이고, 일제 강점기에 적극적으로 일제에 부역한 자들은 이 나라가 독립할 수 있다고는 절대로 믿지 않았던 자들입니다.

그 패배주의에 적든 자들이 기회주의자가 되는 것은 자연스런 순서였습니다. 자신이 속한 민족을 믿지 못한 자들이니까 타 민족의 그늘에 기대어 부와 권력을 누리려 한 것입니다. 당시 학교와 신문을 지키기 위해 일제에 부역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자들이 국가 원로로 존경받는 나라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나라라도 팔아먹을 수 있다고 말을 하는 자들이 있을 수 있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런 말이 백주 대낮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말해지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해방 이후 오십 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까지도 말입니다.

수치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굴을 들지 못할 일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아는 사람들에게 늘 비웃음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며. 처절한 일입니다."

 

"그런 자들이 이 사회의 의사결정 기관과 여론형성 기관의 상부를 장악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그 패해가 얼마나 큰지 어떻게 일일이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이 사회의 지도층 인사라는 자들 중에 그들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논해야 한다고 말하는 미친 자들이 얼마나 많은습니까? 나라와 민족을 반역한 과오를 상쇄할 만한 공이 존재할 수 있나요? 그것이 가당키나 한 말일까요?"

 

"문제는 그들로 인해 우리의 민족성이 변질될 지경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들의 패배주의와 기회주의가 우리 민족성 속에 스며들어 그 뿌리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거기에 해방 후에도 반역자가 득세하고 독립 운동가가 패배하는 이 희한하게 전도된 역사가 국민들의 가치관을 그 근저에서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의 연원을 따라가 보면 그 끝에는 친일 민족반역자들이 있습니다. 부와 권력을 위해서라면 쿠데타를 불사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당시에도 승리했고 아직도 제대로 단죄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해악은 너무나 커서 필설로 형용하기도 어려울 지경입니다."

 

"친일에 부역했던 자들이 숭미로 전향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들의 속성 중 하나가 기회주의 아닙니까? 미국에 붙는 것이 일제 강점기 축적했던 권력과 부를 유지할 수 있는 첩경이라는 것을 그들은 바로 느꼈을테고, 눈치로 한 시대를 살았던 자들이니 그들에게 권력과 부, 그 기득권을 유지할 수만 있습니다면 민족이 도탄에 빠지는 정도는 모기에 물린 정도도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최고의 가치는 그들 자신의 이익뿐이며. 그것이 모든 판단의 기준입니다. 어디에도 국가와 민족에 대한 애정과 미래가 들어설 자리는 없습니다. 그자들은 민족이란 상상 속에서 나온 허구의 개념이라고 주장합니다. 팔십 년 광주를 생각해보자,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총을 쏘라는 지시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에겐 민족이니 국가니 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관심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권력과 돈뿐입니다. 요즘 그자들의 정신적 사생아들은 세계화 시대에 민족주의는 해체되어야 할 지난 시대의 유물이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고 주절거리고 있으며, 영어를 공용어로 정해야 된다는 미친놈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B : "그들이 이 나라와 민족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A : "그렇습니다. 그자들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언제든지 다시 나라를 팔아먹을 놈들입니다. 반역죄를 범했지만 처벌되지 않은 역사가 그들에게 나라를 팔아먹을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현재 이 나라를 팔아먹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위치에 있고, 그럴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암 덩어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아시아의 정세는 향후 수십 년간 격동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나라는 그 속을 바쁘게 헤쳐 나가야 할 운명입니다. 이 나라에서 확고한 영향력을 구축하고 싶어 하는 나라들 중에 강대국이 아닌 나라가 없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까지. 중심을 잡지 못한다면 언제든 뒤틀려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 이 나라의 외부 정세입니다. 그래서 반역자들은 멸절되어야 합니다. 그자들이 버젓이 살아 있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정세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동아시아의 정세만큼 빠르게 변하는 것도 없습니다. 자네는 중국을 유심히 지켜본 적이 있습니까? 삼십 년 이네에 중국은 이변이 없는 한 미국을 추월하는 초강대국이 될 거라는 데 많은 미래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척에 있는 나라의 힘이 미국을 넘어서는 그 상황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지금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라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경제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미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들어 미국과의 교역량보다 중국과의 교역량이 더욱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제 축이 움직이면 그 다음에 움직이는 것은 정치 축입니다.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단기적으로 정치관계에서 미국 의존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는 듯 보이겠지만 삼십 년 정도의 장기간을 염두에 두고 생각한다면, 미국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줄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강해질 것 입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 국내에서는 친중파의 힘이 친미파와 비등해지거나 더 강해질 것입니다. 그들이 현재의 숭미파처럼 중국을 숭배하는 단계로 나아간다면 끔찍한 재앙이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대한제국 말기처럼 국내 정치판이 외세의 대리전 양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런 역할을 할 자들이 누구겠습니까? 친일 민족반역자들에게 정신적인 연원을 둔 자들이 그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사대주의의 본령이라면 중국이지. 일본이나 미국에 사대하는 것보다 심정적으로 더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일 개연성도 무시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자들은 상황이 변화하면 나라라도 거침없이 팔아먹을 자들이며, 그자들이 그때까지도 멸절되지 않고 살아남아 있다면 그 악몽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가끔 현실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당대의 사람들은 잊고 살아가고 있고, 나라를 잃고 타 민족에 의해 민족 구성원들의 삶이 일그러지던 시절이 지난 지 이제 오십여 년일 뿐인데도 사람들은 이 나라가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생각들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국가도 영원할 수는 없지만 평화와 번영이 좀 더 오래 계속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 우리의 후손들이 내부의 반역자들에게 발목 잡히는 그런 시절을 없게 하기 위해서 친일 민족반역자들은 반드시 멸절되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고 반역했던 자들이 어떻게 멸절하는가를 역사 속에 기록해놓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그런 자들이 다시는 되살아나지 못할 것입니다."

 

B : "그들은 멸절될 겁니다. 저는 우리 민족을 믿습니다."

 

A : "나도 믿습니다. 현실은 답답하고 어렵지만 그들은 반드시 멸절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뛰어들었고, 보잘것없는 이 목숨도 걸었습니다."

 

친일 민족반역자들을 멸절시키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힘든 것인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해방 후 이 사회의 상부를 장악했던 그들의 힘은 당시보다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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