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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글32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채로 새벽길을 나선다. 날이 차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채로 새벽길을 나선다. 날이 차다.두껍께 입은 옷 안으로 추위가 느껴진다. 마음이 추운 탓일까? 그래 같이 걸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아직은 동행이라는 말이 가진 따스함 보다 더 따스한 것을 알진 못한다.돌이켜보면 나는 늘 혼자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어도.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혼자였다. 기대고 싶을 때 그의 어깨는 비어있지 않았고, 잡아 줄 손이 절실히 필요했을 때 그는 저만치 멀리 서있었다.아마 산다는 것은 결국,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 아닐까? 비틀거리고, 흔들리며 내딛는 한발 두발을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 것임을, 그리고 발을 내딛은 이상 멈출 수 도 없이 걸어가야 하는 길인 것임을.쓸쓸했다. 그리고 추위가 참 매섭다. 웅크.. 2018. 4. 21.
당신은 어디에든 있으니깐요 내가 당신을 보지못하는 순간에도당신은 어디에든 존재합니다 당신의 존재는나의 눈을 사랑으로 채웠고,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은나의 마음을 겸손하게 만들어 줍니다 당신은 어디에든 있으니깐요 2018. 4. 17.
호수에 비친 달을 보고 길을 걸으면 내 마음은 호수가 될까별을 보고 길을 걸으면 내 마음은 들꽃이 될까.손우물에 잠긴 달은 들이키기 전에 달아나버리고눈망울에 피어있는 별은 따기 전에 시들어버리네.내 손에 있어야 달이고 내 눈에 있어야 별인가 했는데,나를 떠난 후에 더 밝고 더 빛나게 되니이제내 맘이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되었구나. 답시로 적어봤던 글 호수에 비친당신의 발걸음달과 함께 걸어가네 들길을 지나는당신의 발걸음꽃향기가 가득 하네 손안에 가득히담아 주면 좋으련만그리움 담긴 듯한 저 달빛 들길에 떨어진당신의 그리움이별빛이 되어 흩뿌려지네 손 가득히 달을 채워주면 좋으련만눈 망울에 별을 돌려주면 좋으련만 떨리우던 당신의 어깨돌아서던 당신의 몸짓 저 깊은 하늘을 바라보니내 가슴 슬픔도 가득하네 따스한 하늘아래에서도달과.. 2017. 6. 22.
미스터 하이든 (Die Wahrheit und andere Lugen) 저자 사샤 아랑고 SASCHA ARANGO 미스터 하이든 (Die Wahrheit und andere Lugen) 저자 사샤 아랑고 SASCHA ARANGO [23:53, 2017.4.13]: I met a woman without knowing my wife. My girlfriend conceived my child. [23:54, 2017.4.13]: The writer Henry has a wealth and honor at a young age. One day I hear about the pregnancy of my lover, a publishing employee. [23:55, 2017.4.13] A8: ^-^ [23:55, 2017.4.13]: He was disgusted with himself. His behavior was.. 2017. 4. 14.
사회복지에 대한 제출물 What welfare state do you want to live in What welfare state do you want to live inSocial Welfare Policy Theory In 1998, during the Kim Dae-jung administration, a discussion on universal welfare that was 70 years behind Sweden Public assistance and social insurance systemization such as establishment of basic livelihood security system, extension of 4 major insurance coverage, integration of health insurance, and long - term care insura.. 2017. 4. 12.
문득 느끼는건데 위에 있는 것만 사람인가 싶다. 문득 느끼는건데 위에 있는 것만 사람인가 싶다. 아래에서 고만고만하게 벌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사람도 있다. 아래에서도 그 위치만큼의 급여를 받고,그 정도 일을 하는 것과 고생에 대한 인정과 사람으로서 대우받으면서 살면 안되는건가? 아래 사람을 아래 있다고, 이용하고, 무시하고, 밟을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평범하게 살고자 아래에 기틀을 닦으려고 하니무시하거나, 써먹거나, 짓밟고, 버리려고 한다. 다들 성공에 대한 정보와 얘기만을 나눈다. 평범한 가운데서의 행복을 목표와 이루면서 사는것에 대한성공담은 잘 없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하나같이가정돌보고 반려자와 여가 보내며 행복하게 산다는 얘기는 없다. 대부분이 나는 이만큼 해서 이만큼 올라왔고,자기 밑에 애들도 성과만큼 챙겨준다는 얘기다... 2017. 4. 11.
군자가 가난하여 물질로써는 사람을 구할 수 없을지라도, 어리석게 방황하는 사람을 만나 일언(一言)으로써 풀어 구해 준다면 이 또한 무량(無量)의 공덕이다. 군자가 가난하여 물질로써는 사람을 구할 수 없을지라도, 어리석게 방황하는 사람을 만나 일언(一言)으로써 풀어 구해 준다면 이 또한 무량(無量)의 공덕이다. 2017. 4. 10.
나는 반응이 느린 사람이다. 나는 반응이 느린 사람이다.생각은 드는데 몸으로 전달되는 반응이 느리다.그래서 화도 늦게 나는 경우가 있고, 막상 그때 화낼 이유가 없어서 그냥 넘어갈때가 많다. 누가 때려도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늦게 반응한다. 웃는 것도 마찬가지... 웃음 포인트가 다르거나 다지나간일에 늦게 웃는다. 대화에 낄 때도 한참을 생각하다 지나간 대화에 대한 얘기를 나는 늦게 꺼낸다. 반응이 필요한 무언가를 배울 때는 수도 없이 파고들고 반복해야지 익혀진다.많은 문제들에 대해 유연한 대처가 잘 되지 않는다. 이미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분석을 하지만 새로운 사안이 생기면,그것에 다가가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다. 나는 이부분이 일반인들과는 다르기에어떤 장애에 가까운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내가 반응이 느리다는 것에 .. 2017. 4. 3.
자식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어머니로 부터 배웠다는 사람의 글을 보며 달았던 댓글 자식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어머니로 부터 배웠다는 사람의 글을 보며 달았던 댓글-------------이 글을 읽고보니 저는 어쩌면 어머니를 보면서 어머니처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이 마인드가 제 자신만 바라보는게 아니다보니 제 자신의 상태만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우리가족에게 해줬듯이 제 자식에게도 그렇게 해주고 싶고, 제 옆사람에게도 그렇게 해주고 싶습니다. 제 자식과 제 아내의 행복이 저의 행복이거든요. 저는 저 보다 제 옆사람이 좋습니다. 그런 상대와의 사이에 태어나는 아이라면 제 상대방을사랑하는 만큼 제 자식이 좋겠지요. 그리고 그런 아이를 위해 제가 일하고 무언가를 아끼는것이 저를 깍는 희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하죠. 반대로.. 2017.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