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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글

화병 160524

by Rue&Lune 2016. 5. 24.

화병에 물을 담아 주었다
살짝 떨어진 꽃잎에 안타까웠다
왠지 모를 시들함이 느껴졌지만
.
전체적인 조화로움은 아름다웠다
.
.
점차 시들어가는 꽃잎을 보았다
신선한 물을 갈아줘도 보고
밝은 햇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
그래도 꽃잎은 시들어가고 있다
.
.
마음을 주어 보기도 하고,
보살피며 바라보기도 하였지만,
시들어 감에는 변화가 없다
.
그 꽃을 바라보며 난 미소를 잃었다
.
.
화병에 물이 담겨져 있다
그 속에 담긴 꽃에 반하였었다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다
.
멍하니 꽃을 그려 보았다


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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